맥북에서 크롬을 사용할 때 여러 문제들이 존재했지만 그 중 가장 큰 문제는 배터리 소모가 심하다는 것이었습니다. 이 문제 때문에 다양한 확장 프로그램과 구글 서비스 연동성을 포기하고 macOS 자체 브라우저인 사파리로 전환하는 유저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이 문제도 이제 수정되려는 것 같습니다. WSJ에 따르면 구글은 마침내 배터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합니다.
바뀌는 점
구글이 변경하려고 하는 부분은 '비활성 탭'들입니다. 이 비활성 탭들이 백그라운드에서 너무 많은 전력을 소비하고 있다는 것이 배터리 소모 문제의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되었습니다. 비활성 탭들에 할당되는 리소스를 제한하고 활성 탭에 우선 순위를 부여하는 것을 통해 배터리 소모 개선과 성능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구글은 리소스를 과도하게 사용하는 광고들을 제한하는 것도 계획 중입니다. 이러한 변경 사항들은 8월 말경에 출시될 정식 버전에 포함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마치며
구글 크롬은 배터리 소모 문제와 더불어 과도한 시스템 리소스 사용 및 프라이버시 침해 문제로 인해, 적어도 맥 유저들에게는 그 동안 좋은 이미지로 남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한편 새로운 macOS인 Big Sur에 포함될 새로운 버전의 사파리에는 웹 트래커 관리와 같은 강력한 개인 정보 보호 기능들과 더불어 여러 개인화 기능 및 성능 업데이트*가 추가될 예정입니다. 구글이 만족할만한 업데이트를 내놓지 못한다면 점점 더 많은 수의 맥 유저들이 크롬을 버리고 사파리로 이주하게 될 가능성이 높아질 전망입니다.
* 참고: 애플에 따르면 크롬보다 평균 50% 더 빠르게 로드할 것이라고 합니다.
'IT 소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iOS 13.6 업데이트 소식 (0) | 2020.07.16 |
---|---|
iOS 14 사파리에 추가되는 새로운 기능들 (0) | 2020.07.15 |
iOS 14에 추가되는 새로운 개인 정보 보호 기능들 (0) | 2020.07.12 |
올해 나올 아이폰 12 루머 총정리 (0) | 2020.07.11 |
다수의 아이폰 앱이 실행되지 않는 튕김 현상 발생 (0) | 2020.07.10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