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전에 작성한 "iOS 14에 추가되는 새로운 개인 정보 보호 기능들"에서 다루었듯이, iOS 14부터는 지정된 사진만 앱에 제공하는 것이 가능해졌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이 기능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위험성
iOS 13까지의 방식은 앱에 사진 보관함 접근(읽기) 권한을 부여했을 때, 사진 보관함에 있는 모든 사진에 접근 권한이 생긴다는 것이었습니다. 이 방식의 문제점은 악의적인 앱에 의해서 사진의 무단 사용이나 유출이 가능했었다는 점입니다. 물론 서드 파티 iOS 앱에 의한 사진 무단 유출 사고는 특별히 보고된 바 없지만, 가능성은 열려 있었다는 점에서 지금까지의 권한 부여 방식은 상당히 위험한 방식이었습니다.
'선택된 사진' 기능
iOS 14부터는 사진 열람 권한을 개별 사진에 대해서, 앱마다 부여하는 것이 가능해졌습니다. 예를 들면 업무용 메신저 앱인 '슬랙' 앱에서는 업무에 사용할 사진만 선택하고, '당근 마켓' 앱에서는 중고 판매용으로 촬영된 사진만 선택함으로써 개별 앱들이 지정된 사진들만 열람할 수 있게 하는 방식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지정되지 않은 사진은 앱에서 접근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마치 사진 보관함에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취급됩니다.
한편, 구글 포토와 같은 일부 앱은 '선택된 사진' 권한 대신 '모든 사진' 권한을 요청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종류의 앱은 '모든 사진' 권한이 아니면 앱을 사용할 수 없도록 설계된 경우가 많기 때문에, 사용자는 '모든 사진' 권한을 허용할 감수를 하고서라도 이 앱을 사용해야 하는지에 대한 판단을 할 필요가 있습니다.
설정 방법
1. [설정]에서 [개인 정보 보호]에 들어갑니다.
2. [사진] 메뉴로 들어갑니다.
3. 앱 목록에서 제어하고자 하는 앱을 선택합니다.
4. [선택된 사진]을 선택합니다. [선택된 사진 편집] 메뉴를 통해 어떤 사진을 제공할 것인지 선택할 수 있습니다.
혹은, 앱에서 처음으로 사진 권한을 요청하는 경우 다음과 같이 표시되는데, [사진 선택...] 버튼을 누르면 사진 보관함에서 사진을 선택할 수 있는 화면이 표시됩니다. 여기서 필요한 사진을 지정할 수 있습니다.
'선택된 사진' 권한인 상태로 앱을 사용하다가 종료하고 앱이 다시 실행된 이후, 사진 보관함 권한이 필요해지는 순간에는 다음과 같이 표시됩니다. 이때 [더 많은 사진 선택...] 버튼을 눌러서 지정된 사진을 변경하거나 [현재 선택 항목 유지] 버튼을 눌러서 현재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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