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치주(Value Stock)'라는 개념은 주식 시장에서 주로 사용되는 말로, 그 회사의 기본적인 경제적 가치를 나타내는 주식을 가리킵니다. 가치주는 흔히 그 가치가 시장에서 인정받지 못하고 과소평가되어 있는 주식을 의미합니다. 이런 주식은 기업의 실질적인 가치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가치주를 평가하고 찾는 것은 '가치 투자(Value Investing)' 전략의 핵심 요소입니다. 가치 투자의 원칙은 가치가 과소평가된 주식을 찾아 저렴하게 매입하고 시간이 지나면서 그 가치가 시장에 인식되어 주가가 상승할 때 팔아 이익을 취하는 것입니다. 이 전략은 워런 버핏과 그의 멘토인 벤저민 그레이엄이 대표적으로 채택한 방식입니다.
가치주를 평가하는 주요 지표로는 PER(주가수익비율), PBR(주가순자산비율), 시가배당률, EV/EBITDA 등이 있습니다.
- PER(Price Earning Ratio): 주가를 주당 이익으로 나눈 값으로, 주식이 얼마나 고평가되었는지 혹은 저평가되었는지 판단하는 데 사용됩니다. PER이 낮으면 해당 주식이 저평가되었다고 판단할 수 있습니다.
- PBR(Price to Book Ratio): 주가를 주당 순자산가치로 나눈 값으로, 회사의 장부 가치 대비 주가가 얼마나 고평가 혹은 저평가되었는지 판단하는 데 사용됩니다. PBR이 낮으면 그 주식이 장부 가치에 비해 저평가되었다고 판단할 수 있습니다.
- 시가배당률(Dividend Yield): 배당금을 주가로 나눈 값으로, 주식 투자로 얻을 수 있는 배당 수익률을 나타냅니다. 시가배당률이 높은 주식은 주가 대비 배당금이 많아 가치주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 EV/EBITDA: 기업 가치(Enterprise Value; EV)를 EBITDA(Earnings Before Interest, Taxes, Depreciation and Amortization; 이자, 세금 미지급 및 감가상각 전 영업이익)로 나눈 값으로, 주가가 아닌 기업 전체 가치를 바탕으로 한 평가 지표입니다. EV/EBITDA가 낮으면 해당 기업이 저평가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주의할 점은 이러한 지표들이 저렴한 가격만을 나타내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기업의 가치가 어느 정도인지를 판단하는 도구라는 것입니다. 즉, 가치 투자는 단순히 저렴한 주식을 찾는 것이 아니라 실제 가치가 시장에서 과소평가된 주식을 찾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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